빌 힐프(Bill Hilf)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서버 마케팅과 플랫폼 총괄 임원은 “전체 IT 예산 중 80%는 유지보수를 위해 나머지 20%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 사용되지만 이런 패턴을 정반대로 바꾸겠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서버 2008 제품 디자인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8년 5년 만에 윈도우 서버 2008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였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윈도우 서버는 리눅스와 노벨 넷웨어, 유닉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IDC가 지난해 8월 밝힌 자료에 따르면 08년 2분기 윈도우 서버는 140만 대 이상 선적됐다. 반면 리눅스는 40만 대 이하, 유닉스는 그 존재감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는 "운영체제 경쟁은 이제 의미가 없다"고 윈도우 서버의 승리는 이미 검증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말이나 2010년 초?윈도우 서버 2008 R2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년 주기로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고 2년 주기로 기 출시됐던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R2 버전은?가상화와 웹 지원, 파워관리, 보안 분야에서 많은 기능들을 개선했다.

제품군도 다양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2008 스탠다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용 제품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DBMS와 협업과 통합커뮤니케이션 제품, 기업포털 등이 결합된 윈도우 스몰 비즈니스 서버, 윈도우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서버 등을 제공해 15인 인하, 75인 이하, 300인 이하, 500인 이상의 인력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아주 작은 스타트업 기업부터 시작해서 대기업까지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윈도우 서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기업 규모가 커지더라도 그 규모에 맞는 제품군만 바꿔 별도의 신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도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토록 했다.

15인 이하 사업장을 겨냥한 윈도우 서버 파운데이션은 올해 말?첫 출시된다. 이 제품은 HP나 델, IBM 같은 서버 협력?업체들이 라이선스까지 일괄적으로 구매해 제공하는 제품으로 가격은 대략 500달러~7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도 이런 틈새 시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원이 적은 사업장이기 때문에 서버 업체가 일괄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분위기도 나쁜 편은 아니다. 인텔이 2소켓의 제온 프로세서 5500 시리즈(코드명 네할렘 EP)를 출시했고, 2010년 초 4소캣의 네할렘 EX CPU를 출시한다. AMD도 6코어 제품인 코드명 이스탄불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으로 x86 서버 운영체제가 하이엔드 유닉스 시장을 정조준할 수 있는 핵심 무기들이 쏟아질 태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2008 R2 버전의 경우 64개 코어를 지원(논리적으로는?256개까지 지원)하고,?가상화 분야에서는 32코어까지 지원한다.

빌 힐프 총괄 임원은 “하이엔드 유닉스 시장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흐름이 국내 시장에서 현실화되기 까지는 아직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한국IDC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은 기업들의 차세대 프로젝트 때문에 유닉스 기반 서버 시장은 성장한 반면 x86 서버 시장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1분기 x86 서버 시장의 실적은 무척 안좋다”고 전했다. 유닉스에 익숙한 국내 고객들이 대부분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전히 유닉스를 고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광웅 차장은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유닉스로 다운사이징 되는 것도 다른 나라에 비해 늦었다. 그렇지만 교체 속도가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고 전하고 “유닉스에서 x86 서버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도 그와 비슷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빌 힐프 총괄 임원은 오라클의 썬 인수와 관련한 솔라리스의 경쟁력에 대해 물은 기자의 질문에 “오라클이 썬을 인수했던 것은 예상치 않았던 것이었다”라고 놀라움을 표하면서 “향후 IT 분야의 경쟁은 운영체제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스택 분야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들웨어 제품들간 통합의 이슈가 부각될 것이라는 견해로 오라클이 제품 통합을 약속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빌 힐프 총괄 임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오라클이 오픈소스 지향 업체로 가기보다는 상업 지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오라클은 전통적인 상업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했다. 오라클의 오픈소스 전략이 어떻게 될지 흥미로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안구 기자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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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바이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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